“목회는 물러났지만 영적싸움은 끝까지”

올해 은퇴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6일 천안교회(윤학희 목사)에서 은퇴찬하 감사예배가 재개됐다.

제117년차 총회와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회장 구교환 목사)가 공동 주관한 이날 은퇴찬하예배는 2019년 첫 행사가 열린 이후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됐다.

앞서 서울신대 총동문회는 평생 목회에 헌신하고 은퇴한 목회자들을 위로하자는 취지로 은퇴찬하 감사예배를 기획했고 총회가 이를 지원하면서 2019년 처음 위로의 자리를 마련했다. 총동문회는 당초 매년 1회씩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모임과 식사인원 제한을 받으면서 2020~2022년 3년간은 열지 못했다.

은퇴찬하예배에는 33명의 은퇴 목회자를 비롯해 총회임원과 총동문회 임원 및 실행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총동문회장 구교환 목사는 이날 행사의 취지를 밝히고 앞으로 회기마다 그 기간에 은퇴한 목회자들을 초청해 은퇴찬하예배를 열겠다고 밝혔다. 구교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부회장 이영록 목사의 기도, 서기 임석호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결승선’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임석웅 총회장은 바울이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유언처럼 전한 디모데후서 4장 7~8절을 본문으로, “인생에서는 타인과의 싸움, 환경과의 싸움, 자기와의 싸움이 있지만 가장 치열한 싸움은 영적인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해야 타인, 환경,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비록 목회사역은 은퇴했지만 끝까지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시어 주님이 주시는 면류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총회장 백장흠 목사의 격려사, 전 동문회장 이기수 목사의 축사, 소프라노 원지혜 집사의 축가, 부회장 윤학희 목사의 환영사, 총무 백병돈 목사의 광고가 이어지고 전 총회장 권석원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천안교회가 장소와 식사를 제공했으며 식당·주차봉사 등으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은퇴찬하예배 후 열린 총동문회 실행위원회에서는 내년 2월 정기지방회 시 각 지역 방문과 4월 총동문대회 및 정기총회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