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대학원 총동문회 수련회
“목회 안정-분쟁 예방 필수조건”
 신임 회장엔 황영복 목사 선출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가 지난 10월 30~31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영적 침체를 회복하라’라는 주제로 제47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황영복 목사(미스바교회)를 선임하는 등 새로운 회기를 이끌어갈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첫날 저녁 총동문회장 최원영 목사(본푸른교회)의 사회로 개회된 정기총회는 신입회원 환영에 이어 감사보고 외 각 보고는 서면으로 받고,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총동문회는 부회장 역임 후 회장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총동문회에 공로가 있는 임원을 ‘자문위원’으로 추대하는 회칙을 신설하고, 임원 구성 활성화 등 활발하고 능동적인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협동총무’ 명칭을 ‘대외협력총무’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어 임원선거를 실시해 수석부회장이었던 황영복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최일만 목사(성암중앙교회)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총무를 비롯한 새 회기 임원 구성과 사업계획은 신 임원들에게 일임하고, 직전 회장 최원영 목사의 폐회기도로 정기총회를 마쳤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황영복 목사는 “동문 회원 확충과 더불어 폭넓은 교제의 장을 마련하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어려운 동문들의 교회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원선거 이후 직전회장 최원영 목사(본푸른교회, 왼쪽)와 신임 회장 황영복 목사(미스바교회,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원선거 이후 직전회장 최원영 목사(본푸른교회, 왼쪽)와 신임 회장 황영복 목사(미스바교회,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기총회에 앞서 동문들의 영육 간 건강 회복과 목회사역에 활력을 복돋아주기 위해 마련한 부부수련회 세미나에서 ‘왜 교회 정관인가?’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사)한국교회법학회장 서헌제 박사는 모범정관과 표준정관, 교회정관과 총회 헌법의 관계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풀어가면서 교회 조직과 운영의 기본규범인 교회정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박사는 “개교회와 교단 총회는 별개의 단체로서 개교회의 상황에 적합한 규범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며 “총회헌법 적용의 한계, 종교인 과세의 시행 등 교회 내 갈등과 분쟁 예방, 세무조사 대비를 위해 교회정관은 목회 안정과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필수적인 요건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영적 침체를 회복하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전 총회장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는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수많은 교회가 영적 침체를 경험했다”라며 “우울감과 불안함 가운데 번아웃을 경험한 엘리야가 하나님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었듯이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위기와 영적 침체를 극복하면서 행복한 목회를 해나가는 동문들이 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회예배는 황영복 목사의 사회로 총회 부총회장 김정호 장로의 기도, 동문회 서기 최영준 목사의 성경봉독, 부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세 가지 질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대학원동문회장 최원영 목사의 임석웅 총회장과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하고 서울신대 윤철원 부총장은 최원영 목사에게 감사패 전달했다. 이어 윤철원 부총장과 본지 사장 홍재오 장로의 축사, 총무 최병희 목사의 광고, 류승동 부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류승동 부총회장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성령 충만함으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 사도행전의 영적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라며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목회현장이 날마다 새로워지도록 부단히 노력하는 목회자들이 되자”라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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