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펠로우십 코리아,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의 종식과 희생자들을 위해 한국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해야 할 때이다.”

지난 10월 30일 서울 중구 식당에서 국제 NGO 더펠로우십IFCJ(International Fellowship of Christian and Jews)의 한국본부(이사장 윤마태 목사)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국제본부 폴 라니어 이사장이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더펠로우십IFCJ은 1983년 설립돼 기독교인과 유대인들 사이에 화해와 회복의 다리를 놓으며 전쟁 희생자와 난민 등에게 돕는 국제 교류구호단체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이‧팔전쟁 시작 직후 현지인들에게 폭탄을 피할 수 있는 방공호를 제공하고 500만 달러 넘게 투입해 긴급구호하며 안전지대로 이동을 돕고, 의료지원을 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전쟁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폴 라니어 더펠로우십 국제본부 이사장과 로빈 반 이튼 COO가 한국에 방문해 10주년을 맞은 더펠로우십코리아를 격려하고, 기도와 협력을 호소했다.

폴 라니아 이사장은 “한국교회가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해 기도로 동참해달라”고 말했으며, 로빈 반 이튼 운영대표는 “더펠로우십IFCJ가 이팔전쟁 희생자를 위해 500만 달러(약 68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를 지원했다. 가장 어려울 때 돕는 것이 크리스천의 마땅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 더펠로우십코리아는 올해 10주년을 계기로 도움이 필요한 전쟁 난민과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돕는 사역에 한국교회의 관심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스라엘에서는 한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더펠로우십IFCJ은 이스라엘에서 정부 다음으로 많은 사회복지 및 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권 홀로코스트 생존자 지원, 세계적으로 흩어진 빈곤 유대인의 귀환 지원, 세계적 분쟁지역의 박해받는 종교인들 지원 등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사역을 확대하기 위해 더펠로우십코리아는 지난 31일 10주년 기념식을 열어 구호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기독교와 유대인 사이를 잇는 ‘나의 이스라엘’ 캠페인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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