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도사 일대기 동화 감상
저자 김수영 권사는 추모시

부산서지방 남천교회(이인한 목사)는 지난 10월 8일 교회설립 72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기쁨과 은혜를 나누었다.

이날 기념예배에서 이인한 목사가 ‘교회설립의 달을 기쁨으로 보내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온 성도가 함께 교회설립 72주년을 축하하는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으며 원로장로와 시무장로가 함께 축하케익을 자르며 자축했다.

이날 남천교회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오후예배 때는 아동문학가이며 시인 김수영 권사(인천제일교회)를 초청해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 ‘천사의 섬에 핀 꽃’ 순교동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예배에는 어린이부, 청소년부를 비롯해 전 교인이 참석해 은혜를 나누었다.

문 전도사에 대해 잘 몰랐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김수영 권사의 동화를 통해 우리 교단 여성 최초의 순교자를 알게 되었고 문 전도사의 헌신적인 사랑과 순교신앙을 깊이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김수영 권사는 또 교단 순교자 기념 주간을 맞이해 문준경 전도사 추모시를 낭독하며 문 전도사의 전도와 헌신적인 사랑을 함께 실천해 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 성도는 “김수영 권사의 동화를 들으며, 6.25전쟁 중 미국에서 온 한 노인의 집에서 아이들 20~30명이 모여 성경이야기를 들으며 시작된 남천교회의 첫 모습을 보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김수영 권사의 ‘천사의 섬에 핀 꽃’ 책 사인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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