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는 당나라를 어떻게 사로잡았나
“초기 기독교 이해할 귀한 사료”

중국언어문화콘텐츠학과 임영택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0년도 인문 사회 분야 ‘명저 번역(名著翻譯)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그간 수행해 왔던 『大秦景敎流行中國碑--大秦景敎文獻釋義(대진경교유행중국비—대진경교문헌석의)』(吳昶興, 臺灣, 2013)의 한국어 번역서를 출간했다.

본 역서는 경교(景敎) 연구자 및 기독교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학술적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영택 교수는 『대진경교유행중국비—대진경교문헌석의 상·중·하』에서 원 저자조차 하지 못했던 현대 중국어 해독을 수행했으며, 각 경교문헌에 대해 상세한 해석을 더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임 교수는 “기독교가 중국 당나라 때에 이미 경교(景敎)라는 모습으로 전해져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쳤고, 후에 원대(元代)까지 교세가 활발히 확장되었던 사실을 오늘날 새롭게 인지할 수 있다. 중국 전래 초기 기독교의 면모를 여러 문헌과 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귀한 통로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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