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회대항대회 2년 연속 우승
결승서 THE더좋은교회 A 눌러

용인비전교회(신용수 목사) 선교축구팀이 교단 선교스포츠연합회(선스연, 대표회장 이춘오 목사)가 주관한 전국교회 대항 선교축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용인비전교회 축구팀은 지난 10월 9일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교회 대항 선교축구대회 결승에서 THE더좋은교회A팀(남성현 목사)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축구대회에는 6개 팀이 출전했다. 당초 10여 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나 연휴와 지교회 행사가 겹치면서 출연팀이 예년에 비해 적었다. 

하지만 대회의 열기는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다. 

이춘오 목사의 개막 선언과 시축에 이어 A B 리그로 경기가 본격 시작되었다. 매 경기마다 박진감이 넘쳤고 각 팀은 승부를 향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승부욕은 높았지만 과격한 몸싸움 대신 실력으로 승부했으며 비록 상대팀이라고 할지라도 멋진 골이 나왔을 때는 서로에게 아낌없는 박수로 격려했다. 축구를 통해 선교의 결속을 다지고 친목을 꾀한다는 각오로 나선 선수들은 전력의 우열을 떠나 서로 일으켜주며 선교축제의 향연을 즐겼다. 

경기장에서는 역시 용인비전교회 2연패 달성에 관심이 모아졌다. 용인비전교회는 2전 전승으로 예선리그를 통과한 후 준결승에서 도봉교회(조병재 목사)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에 두 개 팀이 출전한 THE더좋은교회 A와 B팀이 4강에서 만나 A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용인비전교회와  THE더좋은교회 A팀은 한치의 양보 없이 전후반 진검 승부를 벌인 끝에 용인비전교회가 5대 2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었다. 

3‧4위전에서는 도봉교회(조병재 목사)가 THE더좋은교회B팀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3위를 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김소광(용인비전교회)가 차지했으며, 득점상은 9골을 넣은 김영빈 씨(용인비전교회)가 받았다.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부회장 오명종 장로의 기도, 이춘오 목사의 설교, 부총회장 김정호 장로의 축사, 고문 조병재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이춘오 목사는 “불교 신자였던 저도 선교축구대회를 통해 예수를 믿게 되었다”면서 “축구를 넘어 예수를 더 좋아하는 믿음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장로도 “이기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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