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조 목사, 성결교회를 성경적 교회로” 
(이명직    이성봉   김응조)

성결교회·감리교회·구세군교회 
대표적 지도자들의 영성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목사, 이하 웨협)가 지난 9월 14일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총장 강종권)에서 제63차 웨슬리언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웨슬리의 영성과 웨슬리언교단 지도자들의 영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웨슬리교단 지도자들은 성결교회와 감리교회, 구세군교회 지도자들의 영성을 고찰하며 웨슬리의 신앙을 계승하며 참된 믿음과 깊은 영성으로 사역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명직, 이성봉, 김응조 목사를 중심으로 성결교회 지도자들의 영성에 대해 발표한 김영택 박사(성결대)는 “세 분의 목사님들은 초기 성결교회 부흥의 초석을 놓으신 지도자로서 세 분의 영성을 배우는 작업은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는 일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영적 초석을 다시 든든히 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체험적 영성, 성경적 영성, 복음적 영성, 부흥과 전도의 영성, 희망의 영성 등 성결교회 지도자들이 가졌던 영성의 특징을 정리한 김 박사는 “세 분 모두 뜨거운 성령체험으로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사상을 배격하면서 오직 성경에 입각한 순수한 신앙을 지켜 성결교회를 성경적 교회로 부흥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결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희망의 메시지와 희망의 영성을 지녔던 선배들의 믿음의 유산을 기억하고, 고난과 환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나님만이, 예수님만이, 교회만이 희망임을 선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탁사 최병헌의 성산명경을 중심으로 이용도 전덕기 최병헌 목사 등 감리교회 지도자의 영성을 고찰한 소요한 박사(감신대)는 “유학으로부터 기독교로 귀이한 탁사 최병헌의 생애와 사상은 동심원 구조로 살펴볼 수 있다”라며 “그의 성산명경은 창조, 내세, 구원 등 동심원 구조로 접근해 그 핵심에 기독교 사상이 있고, 그 주변원에는 타 종교의 사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 박사는 “한국인의 종교적 관점에서 오해되고 있는 기독교 사상을 끄집어내어 이를 변론하고 있다는 점은 탁사 최병헌의 동심원 구조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다”라며 “이용도, 전덕기 목사도 예수 그리스도를 동심원의 중심에 두고 기독교 영성을 추구하며 사역했다”라고 평가했다.

구세군 창립자 윌리엄 부스의 영성을 고찰한 임석재 박사(구세군사관대학원대)는 은총의 낙관주의, 성경 중심의 영성, 죄로부터 내면적 완전 성결의 영성, 인류를 향한 무한한 구원의 영성, 균형의 영성 등 윌리엄 부스의 영성을 정리했다.

임 박사는 “구세군은 윌리엄 부스의 영성을 따라 내면적 성결의 완성과 외면적 삶의 성결의 균형적 완성을 추구한다”라며 “내적 성결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며, 외면적 삶의 성결은 구세군의 사회적 성결로써 조건없는 친절과 환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존귀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양기성 대표회장은 “성경을 생명의 양식으로 먹고 살아가는 성경의 사람, 뜨거운 성령을 충만하게 받은 성령의 사람, 거룩하게 사는 성결(선행)의 사람이 바로 존귀한 사람들이다”라며 “존귀한 사람이었던 선배 웨슬리언들의 영성과 믿음을 본받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존귀한 일을 도모해가자”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