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교봉 등 모금활동

NGO들도 물품 전달하기로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최악의 강진으로 연일 사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교회와 기독 단체들이 긴급구호에 나섰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현지 시각) 오후 11시 11분 모로코 마라케시(Marrakesh) 서남쪽 약 72km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20여 년 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알려졌다. 모로코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2,122명이 숨지고 2421명이 부상 당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목회서신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한교총은 “긴급구호를 위해 정부와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인도적 차원의 모금 운동과 지원 사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9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지진과 태풍으로 위기에 처한 모로코, 리비아 이재민들과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더불어 회원교회 특별기도 기간을 정해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청원키로 했다. 한교봉은 협력 관계인 NGO 글로벌호프와 프로보노국제협력단 직원을 현장에 보내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월드비전 등 기독 NGO단체들도 구호 모금 및 긴급구호 활동에 돌입했다.

NGO 단체 ‘굿네이버스’는 지난 9월 11일 모로코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주요 지진피해 지역인 마라케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이 포함된 현장 조사단을 파견해 식량과 위생키트, 텐트, 담요 등 구호물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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