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백핸드, 와! 발리” 성도 걱정 잠시 잊은 코트
유인상-이진수 목사 조 등 우승
70세 이상 베테랑부 내년 부활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배 제20회 전국 목회자 테니스대회(대회장 안석철 목사)가 지난 9월 18일 천안 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목회자테니스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8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테니스 실력에 따라 A, B, C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참가자들은 평소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프로선수 못지않은 멋진 폼으로 서브와 리시브를 주고받았다. 

경기 진행상 승부를 가릴 수밖에 없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동료 목회자들은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를 즐겼다.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을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 

A그룹에서는 유인상 목사(새권능교회)와 이진수 목사(진옥교회) 조가 우승을 차지하고 박광수 목사(신포교회)와 박인철 목사(용현교회) 조가 준우승 했다.

B조에서는 편정범 목사(두왕교회)와 이한경 목사(천안성거교회) 조가 우승하고 김성학 목사(은평교회)와 민광용 목사(주사랑한신교회) 조가 준우승을 했다.

C조 우승은 김창구 목사(서생제일교회)와 우성기 목사(명석교회) 조가, 준우승은 김기종 목사(나누리교회)와 이경애 사모(나누리교회) 조가 차지했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주섭 목사의 사회로 신영춘 목사(천광교회)의 기도, 이한경 목사(천안성거교회)의 성경봉독,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구교환 목사의 설교와 축도, 대회장 안석철 목사의 격려사, 충청지방회장 이재두 목사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됐다.

‘집중, 그리고 내려놓은’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구교환 목사는 “스포츠를 즐길 줄 아는 목회자가 목회사역도 잘 감당할 수 있다”며 “바쁜 목회 사역을 잠시 내려놓고 테니스대회에 집중하며 동료 목회자와 깊이 교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폐회기도는 직전회장 고제민 목사가 드렸다. 

모든 경기를 마치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대회장에 김주섭 목사(아산천호교회)와 차기 준비위원장에 신영춘 목사를 선임했다. 이어진 임원회의에서는 지난해 대회에서 70세 이상 베테랑부의 참석이 저조하여 올해 대회에서 그룹 편성을 하지 않았지만 은퇴 목회자들이 올해 대회 참석을 주저하고 있는 부분을 감안하여 내년 대회에 베테랑부를 다시 편성키로 했다. 아울러 은퇴 목회자 본인이 요청할 경우는 아래 그룹으로 편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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