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싱’ ‘태신자’ … “전도는 삶을 바꾸는 예수운동”
도강록·박창흥·손성기 목사 생생체험 눈길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라는 제117년차 총회 표어가 전국 교회 목회현장에 복음 전도의 열정을 뜨겁게 불타오르게 만들고 있다.

목회자 전도대 결성, 성결전도플랫폼 오픈, 성결전도대상 선발과 시상 등 이번 총회(총회장 임석웅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식어진 전도 열기와 멈춰진 교회 부흥의 돌파구를 모색하며 교회들의 구령 열정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춘오 목사)가 전도 운동의 불씨를 더욱 지피고자 지난 9월 19일 은평교회(유승대 목사)에서 ‘전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과 경인, 중부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선착순으로 등록한 100여 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회 본질과 전도 회복을 비롯해 전도현장의 실제, 전도축제 실행방안 등 구체적인 전도방법과 전략이 제시됐다.

국선위원장 이춘오 목사는 “전국 교회의 복음 전도 열정을 회복시키고, 전도로 부흥하는 성결교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라고 인사하면서 “국선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회를 떠났던 성도를 돌아오게 하고, 예수님을 모르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모든 교회에 전도의 불을 지피는 동력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목회의 본질, 전도 회복’을 강조한 유승대 목사는 “사도 바울이 수많은 환란과 핍박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예수님이 구세주가 되신다는 것과 성령의 역사하심 때문이었다”라며 “복음의 본질이 되시는 예수님에게 집중하면서 성령체험으로 성령의 역사하심을 갈망할 때 목회사역과 전도의 열정이 회복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자만 잘한다고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 도전을 심어주고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할 수 있도록 예배 및 설교사역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전도에 매진하고 있는 손성기 목사(일산새빛교회)는 “복음을 전하라는 성령의 음성을 외면하거나 전도하기 힘들다는 핑계를 되면 안 된다”라며 “전도해야 할 이유만 찾는다면 하나님께서 영혼을 준비시켜 주시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전도의 문은 반드시 열린다”라고 생생한 전도사역을 소개했다.

특히 지역 교회 목회자들과 전도팀을 결성해 연합전도 사역으로 개 교회들을 회복시키고 있는 손 목사는 “전도는 항상 되고, 언제나 된다. 무엇보다 전도하면 목회자 자신의 지친 영혼이 회복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온 힘을 다해 전도에 매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교회의 전도 프로그램을 소개한 도강록 목사(퇴계원교회)는 “전도할 때, 불신자들의 마음을 여는 것은 삶이다. 따라서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며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복음의 메시지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도 목사는 매주 3명 이상 축복하기(B),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의 음성 듣기(L), 다른 사람과 식사하기(E), 선물과 재능으로 섬기기(S), 자신을 전도자로 파송하기(S) 등 다섯 가지의 블레싱 전도 전략과 함께 진행하는 전도와 초청, 정착 등 5주 간의 블레싱 전도축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블레싱 전도시스템은 전도뿐만 아니라 성도를 삶 속의 전도자가 되게 하고, 선교적인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주는 영적 성장과 교회 성숙까지 도모할 목적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 목사는 “전도를 절대로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복음의 본질회복 운동, 성도들의 영적성장 운동, 기도운동, 부흥운동 등 교회와 성도의 신앙과 삶을 변화시키는 예수 운동임을 잊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태신자 전도운동을 소개한 박창흥 목사(예수비전교회)는 “태신자는 ‘작정된 전도 대상자’라는 뜻이다”라며 “태신자 전도운동은 산모의 건강이 중요하듯이 작정한 영혼의 믿음과 성숙을 중요하게 여기며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돕는 관계전도 운동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도는 하면 된다. 더 이상의 교회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시대지만 지금도 전도하는 교회는 부흥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신 영혼을 반드시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태신자 전도축제 원리 및 계획과 진행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박 목사는 “전도할 때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태신자가 결정되면 모든 성도가 전도자의 영적 충만과 태신자의 영혼 구원을 위해 릴레이로 기도하며 태신자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전도운동은 기쁘고 행복한 교회의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도전략 세미나는 이춘오 위원장의 인사, 임석웅 총회장의 동영상 환영사, 문창국 총무의 총회업무 안내 및 기도로 시작됐으며, 교회진흥원 사역 및 성결전도플랫폼 활용 방법도 소개됐다.

또한 세미나 참가 교회들에게 전도행사 현수막을 비롯해 ‘복음의전함’에서 디자인한 전도캠페인 현수막을 무료로 지원해주기로 했댜.

이밖에 경상비 5천만 원 이하 교회, 세례교인 100명 이하 교회에는 전도명함 100명 분(1명당 200장)과 전도지 2천 장을 무상으로 제작해 주는 등 개 교회들이 전도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국선위원장 이춘오 목사 비롯해 강사로 나선 유승대 목사, 손성기 목사, 도강록 목사, 박창흥 목사(좌측부터)
국선위원장 이춘오 목사 비롯해 강사로 나선 유승대 목사, 손성기 목사, 도강록 목사, 박창흥 목사(좌측부터)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