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현안문제 해결 조언
원로들 경륜 더 활용해야”
이중직 논란 등 조속매듭 권고
범교단 전도운동 성원 요청도

제117년차 총회장 자문위원회가 지난 9월 7일 총회본부에서 열려 교단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자문위 회의에는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대신교회 원로)와 조일래 목사(수정교회 원로), 전 부총회장 신명범 장로(강변교회 원로), 김춘식 장로(방배교회 원로)가 참석했으며 총회장 임석웅 목사와 문창국 총무가 교단 현안을 보고했다.

이날 자문위는 최근 교단 안의 여러 법적 문제와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법으로 해결하기보다 서로 한 걸음씩 물러서는 양보와 대화로 갈등을 해소해갈 것을 주문했다. 

자문위는 전 총회장 신모 목사의 사회법 소송과 관련해 법적 대응 문제는 총회 자문변호사의 의견을 참조하되, 할 수 있다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소송은 취하하도록 유도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자문위원들은 본지를 총회 협의기관에서 소속기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헌법개정안 상정 문제는 총회의 결의 사안이지만 본지의 운영구조가 바뀌는 문제이기 때문에 본지의 입장을 먼저 충분히 수렴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총회에서 공천부 보고 절차를 누락하여 제117년차 총회 항존위원 공천 절차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임석웅 총회장이 앞서 지난 6월에 소집된 총회실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여 117년차 공천에 대한 실행위원들의 동의를 받았음을 보고했다.  

자문위는 이 밖에 이중직 논란을 빚고 있는 유지재단 촉탁실장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주문했으며, 교단 내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자문위를 가동하여 원로들의 의견과 지혜를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임석웅 총회장은 교단 표어인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를 실행하기 위한 전도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고하고 ‘다음세대 부흥 콘퍼런스’ ‘성결전도대상 시상’ 등 관련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했다.  

문창국 총무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현장 방문 및 총회본부 시설 보수, 총회주소록 앱 배포 등의 행정사항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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