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구원” 설악산 우렁찬 ‘장로님 함성’
부부 동반 1500명 참여 열기
총회장 “장로 영성이 교단 영성
지금 중요한건 한 영혼 주께로”

전국장로회 제54회 수양회(대회장 최현기 장로)가 지난 9월 12~14일 설악 소노캄 델피노리조트에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열려 장로의 사명을 일깨우고 교단 부흥의 새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수양회에는 1500여 명의 장로부부들이 참석해 코로나 이전의 활기를 되찾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강사들의 말씀, 찬양과 기도의 은혜에 흠뻑 젖었다.    

설악산 인근의 수양회 장소가 쾌적한 최신 리조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흘간 집회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백송교회 두나미스 찬양팀의 우렁찬 찬양으로 시작된 첫날 개회예배는 파란색 수양회 티셔츠로 갈아입은 장로부부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장 최현기 장로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 수양회는 명예대회장 이완희 장로의 기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단의 찬양, 부대회장 이철해 장로의 성경봉독, 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설교가 진행됐다. 

‘지금(Now)’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임석웅 총회장은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세 가지 질문’을 인용하면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때, 가장 중요한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임 총회장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영혼구원이며, 이를 위해 예배를 통해 은혜를 깨닫고 범사에 감사를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총회장은 또 “장로님들의 수준이 교단의 수준이고 장로님들의 영성이 교단의 영성”이라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은혜를 내려달라고 기도하자”고 뜨겁게 기도회를 인도했다.   

대회장 최현기 장로는 개회사에서 “나라의 정치·경제 모든 분야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평신도들이 모이기에 힘쓰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할 때”라며 “장로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재조명하면서 고난 속에서도 깨어 기도하며 섬기시는 교회와 하나님나라의 든든한 기둥으로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선한 장로님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부총회장 김정호 장로와 총회 평신도부장 신용수 목사의 격려사, 한장총 대표회장 유완기 장로, 예성 장로회장 박정식 장로, 성장회장 이진구 장로, 성백회장 김춘식 장로, 전국권사회장 홍필현 권사의 축사, 서울신대 이사장 백운주 목사와 교단총무 문창국 목사의 인사, 본지 사장 홍재오 장로의 활동보고가 이어졌다. 또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 평신도 기관장, 평대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수양회 개최를 축하했다.

저녁특강 시간에는 성백회 회장 김춘식 장로(방배교회 원로)와 서울신대 이사장 백운주 목사(증가교회), 신현모 목사(바울교회)의 특강이 이어지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14일까지 이어지는 수양회에서 성창용 목사(충무교회), 정덕균 목사(원주중앙교회), 전 총회장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 부총회장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의 강의가 이어진다.

둘째 날 오후에는 지방장로회 별로 자유시간으로 지역 관광을 하고 저녁엔 지역협의회 찬양 축제 한마당, 이순희 목사(백송교회)의 찬양콘서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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