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말씀 전수자” 개념이 다르다 


‘효신학 시리즈’ 1권 수정 증보
삶의 문제 성경으로 해답 제시

쉐마교육의 전문가 현용수 박사가 신간 『AI시대 유대인의 효교육법』을 출간했다. AI가 더 발달되면서 왜 자녀와의 갈등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가? 본서는 이에 대해 유대인을 모델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에서 정통파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랍비들과 20년 이상 함께 생활하면서 유대인 교육을 연구한 재미 유대인 교육학자다. 그리고 이론과 실제를 겸한 성공적인 자녀교육 전문가다. 본서는 그가 2010년에 펴낸 ‘현용수의 효신학 시리즈’ 전 3권 중 제1권을 수정, 증보한 것이다.

왜 한국은 효교육이 사라지는데 유대인은 4000년 동안 세대차이 없이 효가 전수되어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하고 있는가? 저자는 그 비밀을 광범위하게 파헤친다.

이 책은 본서는 우리가 가졌던 실제 삶의 문제도 많이 다룬다. 예컨대 유교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엄마, 왜 나를 장애아로 낳았어?”에 대한 답을 성경에서 찾아 제시한다. 그리고 왜 가정에서 효가 무너지면 가정과 사회가 무너지는지, 그 이유를 폭넓게 논증한다.

이 책은 ‘유교의 효’(부모공경)와 ‘유대교의 제5계명’(부모공경)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자는 ‘부모공경’에, 후자는 ‘순종’에 방점이 찍혀져 있다. 그 이유는 전자는 부모를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후자는 구약의 지상명령의 실천, 즉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는 부모교육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교의 효는 윤리 차원에서 끝나지만, 후자는 영혼 구원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하부루타 식으로 기발한 질문을 하며 이에 명쾌하게 답변한다. 어른들이나 자녀들이 읽으면 우선적으로 효에 대한 기존 시각이 새롭게 바뀌어 효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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