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학교 교장협의회 21명
컴패션 빈곤아동 사역 살피고
현지 목회자 초청 세미나도

전국지방신학교 교장협의회(회장 김복철목사)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일대에서 선교와 구제, 목회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이번 전국신학교 교장협의회 필리핀 비전트립에는 7개 신학교 교장 부부와 실무자 등 21명이 참석했다. 해외선교를 위해 뭉친 신학교 교직원들은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목사)에서 후원하고 있는 아동들을 만나 따듯한 사랑과 위로를 건냈다. 빈곤층 아동의 가정과 학교, 출석하는 교회까지 방문해 이들의 양육 환경과 교육, 신앙까지 꼼꼼히 살폈다. 

컴패션은 필리핀 현지인 교회를 중심으로 빈곤 아동 돌보고 신앙을 키우는 사역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런 빈곤층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전국신학교 교장협의회가 힘을 실어준 것이다. 

교장협의회는 특히, 필리핀 현지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목회자 세미나도 개최했다. 중앙신학교장 한기채 목사(중앙교회)와 대구신학교장 배재규 목사(대구전원교회) 등이 강사로 나서, 한국교회의 성장 프로그램과 사례에 대해 강의했다. 현지 목회자들은 이번 목회자 세미나에 집중하며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국지방신학교 교장과 실무자들은 이번 필리핀 비접트립을 통해 선교열정과 뿐만 아니라 지방신학교 발전을 위한 결속과 우의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교장협의회장 김복철 목사는 “신학정책위원회 정책에 맞춰 지방신학교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긍정적인 의견이 비전트립 기간 중 관계자들 사이에 회자되었다”면서 “협의회 산하 지방신학교 간 긴밀한 협조와 교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단 내에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방 교회 교역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신학교의 재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교장협의회에는 우수한 사역자를 자체 교육하고 각 교회의 사역자로 다시 파송하는 시스템을 통해 지방신학교와 지방교회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고치곤 목사(청주 새길큰빛교회)는 “목회 여정의 스트레스와 지방신학교 재건과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는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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