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등 우리 정부 책임론도

개신교계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스스로 정상국가로서의 위치를 포기하고 범죄국가로 회귀하는 반시대적인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 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는 지난 8월 22일 성명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계는 또 “일본 정부의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우리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핵 산업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출된 대통령이 아니라며 우리 정부의 수반으로서 해야 할 말과 행동을 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에 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