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자들, 총회에 건의
‘성경원어영상 프로젝트’
목신원, 상생차원 제공키로
연합수련회는 11월 24~25일

총회 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이명관 목사)는 지난 8월 25일 총회본부에서 교단 신학교육기관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각 지방신학교 대표자들과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서울중앙신학원(교장 한기채 목사) 등 지방신학교 대표들은 건의 사항으로 총회 지원금 증대를 요청했다.

현 지원금 규모로는 신학교 운영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총회 예산이 증가하는 것을 반영해 신학교 지원금도 높여달라는 것이다.

또 지방의 교역자 수급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지방신학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 신학교가 사역자 양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총회의 관심과 지원을 더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방신학교 교장과 이사장 등의 임기가 서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통합하여 적용할 수 있는 운영 정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정관 문제는 앞서 제작된 교역자양성원 표준정관을 사용하던지, 각 신학교 이사회에서 결정하여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또 G&M글로벌문화재단의 사업인 공동체성경읽기(PRS)를 각 지방신학교에서 시행하고 운영 지원을 받자는 제안도 나왔다.

PRS시행은 드라마 바이블(Drama Bible)’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드라마 바이블은 신·구약 성경 텍스트를 오디오 형태로 만든 것으로 G&M글로벌문화재단과 미국의 투자회사 아르케고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대표 빌 황)이 함께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드라마 바이블은 스마트폰 앱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앱을 다운받아 성경 각 권을 터치하면 오디오파일과 텍스트파일이 스마트폰에 저장되고 플레이하면 오디오 드라마가 시작된다. 

이 건의안은 신학교육정책위에서 G&M글로벌문화재단에 요청하여 지원 여부를 알아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목회신학연구원(원장 안성우 목사)은 교역자양성원 지원을 위한 성경원어영상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히브리어와 고대 그리스어(코이네 헬라어) 기초강의 영상 및 관련 교재(PDF)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교단신학교육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성경원어 교육을 위한 영상 제작 제안이 나왔고 목신원이 지방신학교와 상생 및 협력 차원에서 이번 성경원어 교육 강의를 영상으로 제작하게 된 것. 

목신원은 성경원어 교육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험 자료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목신원이 제작한 성경원어 교육 자료는 총회본부 교육국을 통해 제공키로 했다. 이날 또 연석회의에서는 지방교역자양성원 교수학생 연합수련회를 오는 11월 24~25일 진행키로 하고 세부 계획은 전국신학교협의회 측과 협의키로 했다. 또 신학교육정책위의 교단 신학교육기관 정기 지도의 건은 내년 1~2월 중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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