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랑나눔, 세브란스병원 수술비 지원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글로벌사랑나눔(이사장 최영태 장로)과 협력하여 심장을 몸 바깥에 달고 태어난 인도네시아 소년 미카엘 군(7세)을 초청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지난 8월 17일 밝혔다. 미카엘은 현재 일반 병동에서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

미카엘은 100만 명 중 5명꼴로 발병한다는 심장이소증을 앓고 태어났다. 심장이소증은 심장이 몸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는 원인 불명의 희소 질환이다. 미카엘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이었으나 현지 선교사와 글로벌사랑나눔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도의 열매로 이번에 수술을 받게됐다. 현지에서 사역하는 윤종길 목사가 미카엘의 체외 심장을 목격하고 여러 곳을 수소문하던 중 자카르타에서 사역하는 성경득 선교사에게 소식을 전했고, 다시 기독의료인 카톡방을 통해 글로벌사랑나눔 회원에게 미카엘의 사연이 전해졌다. 글로벌사랑나눔에서는 지난 5월 중순 세브란스병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고 미카엘을 한국으로 초청할 수 있었다. 

미카엘의 수술을 집도한 신유림 교수는 심장을 체내로 넣기 위해 우선 가슴과 복부를 구분하는 근육인 횡격막을 인공재료로 새로 만들고 심방중격 절제술, 판막 역류를 막는 판막 성형술까지 동시에 진행했다. 

한편 글로벌사랑나눔은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출발한 단체다. 성락성결교회는 1996년부터 해외 의료봉사를 시작, 2005년부터 해외 의료봉사중 만난 선천성심장병 및 희귀난치성 환자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국내 종합병원과 연계하여 수술을 돕고 있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2019년에는 성락성결교회 및 외부 봉사자들의 참여한 사단법인 글로벌사람나눔을 설립하여 올해까지 국내외 환자 79명에게 치료비 및 수술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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