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지방 연합수련회
9개교회 50여 명 웃음꽃

재정과 인력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여름 수련회를 열지 못하는 작은교회를 위한 연합 수련회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서울남지방회(지방회장 김양태 목사)는 지난 7~8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 문배골 캠핑장에서 작은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연합 수련회를 개최했다.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주제로 열린 다음세대 연합수련회는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할 수 없는 9개 교회 학생과 교사, 목회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뜨거운 신앙 열정을 뿜었다. 

캠프장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은 낯선 환경에서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지만 금세 예배에 빠져드었다. 모처럼 도심을 벗어나 야외 물놀이와 게임 등 활동 시간에는 얼굴에 웃음꽃도 피었다. 

서울남지방회는 교회의 외형과 크기에 상관 없이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갖고 주체적인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은교회 연합수련회를 마련했다. 

코로나 시기에 더욱 위축된 작은 교회들의 다음세대 사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지방회는 이번 수련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수련회 후에도 연합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담임 목회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풋살학교, 인문학교실, 연합찬양팀 등 주말학교를 열어 다음세대를 살리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방회장 김양태 목사(신덕교회)는 “다음세대의 사역은 긴박성과 화급성을 가지고 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면서 다음세대 사역의 부흥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부장 박성호 목사(상도교회)도 “다음 세대들의 회복과 부흥이 제1의 기도제목이 되어야 한다”며 “다음 세대 사역은 헌신을 넘어서서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련회에 함께 모인 목회자들도 다음 세대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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