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150여 명  연합수련회
영국-프랑스 등 10여 교회 참석
어린이 성경학교도 함께 열려

유럽 성결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열정의 신앙을 회복했다. 

유럽직할지방(지방회장 이화정 목사)은 지난 7월 31일~ 8월 3일 유럽 성결가족 연합여름수련회를 독일 만하임 청소년 유스호스텔에서 진행했다. 

‘Wake Up(일어나 빛을 발하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에 있는 10여 개 교회 성결교회 목회자와 가족, 성도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매일 묵상과 오전 집회, 세미나, 저녁집회 등으로 진행된 수련회는 교단 총회장 임석웅 목사, 이성준 목사(수정교회), 이성훈 목사(임마누엘교회),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교회) 등이 말씀을 전했다.

첫날 저녁집회에서 이성준 목사는 ‘세상적 가치가 아니라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상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둘째날 저녁 이성훈 목사는 ‘힘들고 어려운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시며 나를 위하여 행하심을 믿을 것’을 당부했다. 

총회장 임석웅 목사는 셋째날 수요예배와 넷째날 파송예배를 통해 유럽성결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격려하며 ‘하나님께서 당황하실 정도로 굳건한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며, 이 땅에서 믿음의 행동을 드러내는 증인될 것’과 ‘목자되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성결한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둘째날 오전과 오후에는 박명룡 목사와 한영희 교수(서울신대 상담센터)를 강사로 기독교 변증 세미나와 가정세미나가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굳건한 신앙과 행복한 가정을 일구어 가는 성도들이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수련회 기간 참석자들은 매일 말씀묵상과 저녁집회 후 조별 모임을 통해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 한마음으로 기도했고, 공동체 훈련과 성경퀴즈대회를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 

아울러 셋째날 낮 시간에는 종교개혁도시로 잘 알려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방문, 대성당과 옛 도시 등을 둘러보며 친목을 도모했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는 프랑스 파리연합교회에 출석하는 한 프랑스 청년엘로이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엘로이 씨는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알고싶어서 교회에 출석하게 됐고 이번 집회에도 왔다”면서 “말씀을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계심을 깊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는 총회와 강사들이 속한 교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만하임교회 성도로 구성된 핸드벨 콰이어와 성악가팀이 매 시간 예배를 섬겨 의미를 더했다. 

행사 직후 지방회장 이화정 목사는 “강사님들의 말씀과 성도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수련회로 성도들이 성결가족으로서 자긍심을 높인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수련회 기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별도로 진행됐다. 성경학교에는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말씀과 찬양, 기도, 애니메이션 시청 및 레크리에션 등을 통하여 한 가족, 한 공동체임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