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인 성도 등 52명
말씀과 기도로 신앙 재정비

국내에 체류하는 미얀마 이주민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부천 실로암교회(이명재 목사)가 올해 미얀마인 성도들을 중심으로 여름 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7월 29~30일 경기도 안성 성주리 수도원에서 열린 2023 여름 캠프에는 미얀마인 성도 등 총 52명이 참석해 말씀과 기도, 찬양의 은혜를 만끽했다.

이재명 목사는 “코로나 3년 동안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사업주들이 사업장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게 하는 등 강하게 통제해 심방 접촉도 하지 못해 다시 모이는 시간을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했는데, 올해 여름 캠프는 공동체 모두가 영적으로 도약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여름 캠프에는 미얀마 성도들이 기독교를 처음 접하는 미얀마인 지인들을 초대해 이들에게 아가페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도왔는데, 호응이 좋았다고 한다.

1박 2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큰 소리로 찬양하고, 말씀에 은혜받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해야 하는 미얀마인들이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평안의 은혜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들을 위해 푸짐한 간식을 지원하고, 몸으로 봉사하고, 따뜻한 연주로 위로해 주는 도움의 손길이 있어 캠프의 은혜가 더욱 풍성했다.

이명재 목사는 “처음 기독교를 체험한 미얀마 형제자매들이 불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아가페 사랑을 경험하고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들이 은혜로 비상하는 모습을 보며 캠프를 진행하는 큰 기쁨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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