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가정에 ‘시원한 바람’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무더위로 고통받는 에너지 빈곤 가정을 위한 폭염대비 지원사업 ‘아이시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월드비전은 지난 2019년부터 에너지 빈곤 가정을 대상으로 냉방비와 냉방용품을 제공하는 폭염대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총 9천 296가구를 지원했다. 에너지 빈곤 가정은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구입 비용으로 지출하는 저소득 가구를 뜻한다. 저소득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열이 부족한 노후주택이 대부분인데다 오래된 저효율 가전기기 또는 냉난방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같은 평수라도 전기요금이 더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월드비전은 지난달부터 전국 관공서·학교·유관기관·교회 등을 통해 폭염대비 지원사업 신청 가구를 모집했으며, 다음달 말까지 에너지 빈곤가정 2,800가구에 약 8억 4,000만 원 규모의 냉방비 및 냉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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