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애즈베리 부흥’은 미국의 기독교인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기독교인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선사해 주었다. 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우울하고 어두운 소식들이 세상의 언론매체를 장식해 왔던 흐름 속에서 ‘2023 애즈베리 부흥’은 세계기독교가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영적 가능성을 열어 주었고, 새로운 차원의 매스 미디어와 각종 유해 환경 속에서 성장하여 기성세대가 이해하고 소통하기 어려워했던 ‘Z세대’의 회개와 믿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애즈베리 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은 웨슬리안 전통에 속한 학교로서, 성결교단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흥미로운 사실은, 2023애즈베리 부흥에 장로교 목회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2023 애즈베리 부흥’이 우리시대의 기독교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교육자들마저 수수께기나 불가사의처럼 간주해 왔던 ‘Z세대’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2023 애즈베리 부흥’은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위 ‘다음 세대’ 부흥의 영적 나침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 애즈베리 부흥’의 토대는 애즈베리 캠퍼스 내에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 유구한 부흥과 기도의 전통이다. 그 부흥의 내용은 회개를 강조하는 ‘웨슬리안 성결’의 메시지였고, 그 부흥의 결과는 각종 중독에 노출되어 있던 ‘Z세대’에게 임한 분명한 치유와 회복의 가시적 열매였다. 

총신대학교 명예교수인 박용규 박사(역사신학)는 자신의 동영상에서, ‘2023 애즈베리 부흥’을 기독교 역사에 등장했던 부흥운동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소개하고, 회개와 그 열매가 분명한 성령의 역사라고 확인해 주었다. ‘2023 애즈베리 부흥’은 18세기 영국 존 웨슬리의 성결 부흥에 대한 미국 ‘Z세대’의 응답이며, 한국 성결교회가 다음 주자로서 이어받아야 하는 부흥의 바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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