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성결신문의 약사를 보면 1989년 12월에 교단 연합기관장 회의(장로회장 이순각, 남전도 회장 정권, 권사회장 이재덕, 여전도회장 여주기)에서 한국성결신문 발간을 결의하고 연합기관장 4명과 교단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평신도 4명 (홍기득, 박희순, 김상원, 손재연)을 발기인으로 하여 1990년 3월 8일에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였다. 후에 발행겸 편집인으로 총회장(황대식)을 추대하였으나 신문발간의 결의는 온전히 평신도 선각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 그뿐만이 아니다. 1990년 7월 2일 자로 한국성결소식 창간호 3만부를 발행하였다. 당시의 편집위원은 전준기, 유재수, 손재연, 박해복, 홍진유, 조병하, 이대섭이었다. 발기인 총회서 이뤄진 운영위원회(90명) 조직을 살펴보아도 초대위원장 홍기득과 부위원장 박희순, 김상원, 김동수, 이순각 등의 임원진 모두가 평신도들이었다. 창간 3주년에 이르러서야 편집위원으로 목사 3명(이종무, 류재하, 임종수)이 추대되었다. 오늘의 한국성결신문 편집의 토대는 이 편집위원들이 쌓았음도 밝혀두고 싶다.

▨… 1997년 3월 24일부터 신문 간별 변경(격주간에서 주간으로)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신문사나 운영위원회 조직에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성결인들은 신문 제작 현장의 평신도들을 만인사제의 동료로 받아들였고, 교단 신문 제작에는 경제적 뒷받침이 요청되니 평신도들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암묵적 인정을 주고받았다. 이 분위기는 1998년 3월 25일의 교단 ‘98영적대각성금식성회 홍보업무를 한국성결신문이 전담하면서 교단지의 발행인은 총회장이어야 한다는 합의에 도달, 이후 1998년 4월부터 총회장이 한국성결신문의 발행인이 되었다.

▨… 한국성결신문 발행에서 각자가 받은 달란트의 크기는 다를지언정 신문 발행의 필요성에 대한 자각과 열망은 한결같았다. 그 결과 신문발행에서 어떤 명예나 어떤 형태의 이익도 탐하지 않는 헌신의 봉사가 이루어져 한국성결신문 발간의 기초가 세워졌다. 초기 운영위원회, 후원회, 편집위원회의 봉사와 헌신의 열정이 오늘의 한국성결신문을 있게 한 원동력임을 뉘라서 부정할 수 있는가?

▨… 한스 호켄다이크에 의하면 “교회는 자기가 이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행위의 일부분으로 사용되는 한에 있어서 참다운 교회가 된다.” 한국성결신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창간 33주년 의 한국성결신문이 제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축하로 격려하고, 하나님의 행위의 일부분으로 사용되도록 기도로 응원해 주시기를 모든 성결인들께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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