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인물들의 건강한 신앙생활
읽기 쉬운 이야기 속 
예리한 통찰력 빛나  

구교환 목사(은천교회)의『하나님의 사람들』은 성경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성경 속 숨은 이야기 30여 편을 책으로 엮었다. 모두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사람들 이야기다. 

이 책은 누구나 읽기 쉽도록 저술했다. 책을 읽을 때 굳이 순서를 따라잡기 위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내키는 대로 제목을 보고 끌리는 대로 읽어도 된다. 책의 내용이 가볍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성경을 더 쉽게 이해하고 더 풍성하게 묵상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의도 때문이다.   

내용은 참신하고 성경의 인물을 바라보는 통찰력은 예리하다. 현재의 삶의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성경의 인물과 자신의 삶을 대비하여 건강한 신앙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학적인 내용을 피력하지 않았다. 히브리어 성경조차 인용하지 않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끔씩 영어성경이나 한국어 다른 번역본을 참고했을 뿐이다. 자료의 출처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는 그런 것들이 볼모가 되어 자칫 신학 논쟁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저자는 목회자이든 성도이든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내용이 있어나?’ 혹은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한다면 대성공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성경말씀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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