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초청해 
건강 상담, 이·미용 사역

서울중앙지방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창수 장로)는 지난 7월 1일 겨자씨교회(이성우 전도사) 성도들을 초청해 사랑나눔 축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에 이어 2부 행사로 건강상담, 미용,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초청한 겨자씨교회는 대부분 노숙자들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신적 장애가 있는 분들 20여 명이 모여서 지하공간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작은교회이다. 

이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성우 전도사는 지역 담당 경찰관(경감)으로 수년 전부터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돌보며 복음을 전해왔다.

신길교회 국내선교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이후 어려운 교회를 찾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아웃리치 선교사역을 해왔으며, 지난해 경기도 남양주 힘찬교회(임태석 목사)에 이어 올해 전반기에는 많은 대상 교회들 가운데 가장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겨자씨교회를 섬기기로 했다. 작은교회 섬김 사역은 하반기에 또 다른 교회를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겨자씨교회에서 요구한 ‘성도들의 낮은 자존감 회복, 개인위생품, 의료품, 건강식품 지원’ 등에 맞춰 정성껏 준비한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고, 신길교회 봉사자들이 인도한 교제 및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또 파우치, 면도기, 비누, 샴프, 타올 등 13개 개인위생품과 파스, 밴드, 소화제 등 5개 의료품, 경품추천으로 홍삼세트를 개인별로 제공했다. 

이성우 전도사는 “노숙자 사역을 하며 노숙인 성도들이 이렇게 밝게 웃고 함께 어울리는 것은 신길교회에 와서 처음 본다. 신길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내선교위원장 이창수 장로는 “교회 도착 후 처음에는 어색했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령을 받고, 뜨겁게 기도하며 예배자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신길교회 봉사자들 모두가 은혜 받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을 섬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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