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의 이름으로” 가족이 된 31명
네팔-모잠비크 등 외국인 7명도

2023 웨슬리안 성결 프로그램 수료예배가 지난 6월 30일 서울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6월 19일 개강한 올해 웨슬리안-성결 프로그램은 지난 2주간 ‘존 웨슬리 신학’을 연구했다. 네팔, 인도, 모잠비크, 미국 등에서 온 외국인 7명과 한국인 24명의 학생이 이날 수료장을 받았다.

이날 수료예배는 윌리암 퓨린톤 교수의 인도로 비숍 칼렙 라얀 티알람의 기도, 더글라스 목사의 성경봉독, 황덕형 총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했다.

황덕형 총장은 ‘하나님의 선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령으로 충만해진다는 것은 단순히 능력을 받는 것이 아니다”라며 “웨슬리가 말한대로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하고 성결해지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성령체험의 참다운 의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윌리엄 퓨린톤 박사는 학사보고에서 “추석과 설날 같은 명절이 매년 돌아오고 온 가족과 친척이 모이듯, 웨슬리-성결 여름 연구 프로그램이 웨슬리라는 조상의 이름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한 가족처럼 모이는 명절 같다”라고 했다. 이어 “교육은 일방이 아닌 쌍방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보다 더 많이 배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박창훈 교수가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네팔 학생 감비르 라이(Rai Gambihr)가 수료자들을 대표하여 송사를 전했다. 감비르 학생은 “훌륭한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배울 기회를 준 성결 교단과 OMS, 서울신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로날드 프리맨 박사는 “여러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웨슬리 역사 등 다양한 내용과 함께 책임감도 배웠을 것이다”라며 “선교와 하나님의 사역에 함께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으며, 우리 교단 총무 문창국 목사도 “귀한 배움의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 이제는 여러분이 보고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시간이 되었다”라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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