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가 안보 위기로 이어져”

한국장로회총연합회(회장 유완기 장로)는 지난 6월 23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43회기 1차 실행위원회 및 안보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1부 예배는 협동총무 박노승 장로의 사회로 기감 전국장로회 부회장 이상국 장로의 기도, 서기 이문규 장로의 성경봉독, 전 기감 서울연회 감독 김영헌 목사의 말씀과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길을 내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영헌 목사는 “사람은 길을 만드는 사람, 만들어놓은 길을 지나가는 사람, 만들어놓은 길을 파괴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며 “길을 만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갈 때 축복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인생의 목표와 비전을 정하고 바른 길로 향하는 장로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기도의 순서를 갖고 나라와 민족, 민족복음화, 민족평화통일, 한장총 17개 교단 장로회 등을 위해 공동회장 양태수 장로, 장순필 장로, 이동재 장로, 박정식 장로가 차례로 기도했다.

대표회장 유완기 장로가 사회를 맡은 2부 특강(안보세미나) 시간에서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저출산과 국가안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날 양승조 전 도지사는 “로마제국의 멸망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도 저출산에 기인한다”며 “21년째 초저출산 기조를 기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은 500년 후 인구소멸론이 대두될 정도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양 전 도지사는 “저출산으로 말미암아 학령인구 감소, 국민연금 고갈, 병역자원 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저출산에 대처한 프랑스, 독일 등 외국의 사례들을 참고하여 국가와 자치단체가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국가안보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장총은 또 ‘6.25전쟁 73주년을 맞는 우리의 결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안보와 국민화합, 한미동맹 강화, 애국신앙 계승, 평화통일 등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3부 실행위원회에서는 제43회 총회 위임사항인 정기총회 회의록, 사업 및 행사 일정 등을 승인하고 직전회장 진상화 장로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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