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부흥 원동력 ‘평신도운동’ 조망

교단 부흥의 원동력이 되었던 평신도운동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 나왔다.

교단 출판사인 사랑마루에서 출간된 ‘평신도 성결운동사’는 다종다양했던 교단 평신도운동을 균형있게 소개하는 입문서다. 이 책은 기존에 출판된 교단 평신도기관의 자체적인 기록물들을 하나로 엮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성결교회는 교회 정치보다는 복음전도운동과 부흥운동을 통해 역동적으로 성장한 교단이다.

그러므로 회중 교회적인 흐름 속에서 목회자와 평신도가 혼연일체가 되어 교회 부흥에 매진한 결과, 장로교, 감리교와 함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교단적 특징을 지닌 교단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작업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목회자 중심으로 성결교회사를 정리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때문에 성결교회의 태동과 발전에 중요한 축을 형성했던 평신도운동을 간과한 측면을 성찰한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평신도운동의 시발점인 청년회(성청) 운동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모든 평신도운동의 모체로서 성청 운동을 전제하고 모든 교단 평신도운동을 전망한다.

평신도 성결운동사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장은 ‘성청’ 운동을 중심으로 교단의 평신도기관이 어떻게 부흥 성장했는지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기술했다. 특히 평신도기관에서 발행된 책들을 객관적 사료로서 참조했다.

2장은 교단 평신도로서 2023년 현재 89세의 나이로 교단의 산 역사를 증언하고 있는 전 부총회장 신명범 장로의 증언을 기록물로 기술했다. 편집자와 신명범 장로의 대담 형식으로 글을 구성하여 생생한 평신도운동의 역사를 들을 수 있다.

3장은 평신도기관의 연혁을 통해 각 기관의 시작과 현재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 (사랑마루/267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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