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 천안 백석대서 국제포럼

올해 교단 설립 45주년을 맞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지난 5월 29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에는 국내외 유수의 석학들과 목회자 및 신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기존의 개혁주의 신학을 예수생명으로 실천하자는 것으로 신앙운동, 신학회복운동, 회개용서운동, 영적생명운동, 하나님나라운동, 나눔운동, 기도성령운동 등 7대 실천운동이 뒷받침하고 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필립 라이큰 박사(휘튼대 총장)는 “신학은 단지 교리를 열거한 교리의 체계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방식”이라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다. 은혜의 교리를 통하여 우리는 지성이 훈련되는 것만이 아니라 삶 전체가 변화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베 보어 박사(미국 칼빈대 총장)는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실현되고 있다”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날 또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특훈교수 권성수 박사와 백석대학교 장동민 박사 등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 발표자들은 “예수 생명을 강조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영적으로 죽어가는 교회와 민족을 살릴 수 있는 정신”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패널들이 나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논하다’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엄을 이어갔으며 개혁주의생명신학 관련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날 백석대학교는 비베 보어 박사가 총장으로 있는 칼빈대학교와 MOU를 맺고 학생과 교류 간 교류, 공동 학회 모색 등 학문적·신학적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예장백석 총회장이며 백석총회·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인사말에서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확고한 의지가 우리 민족을 넘어 세계를 향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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