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위한 한국교회 역할’ 조명
“남북 평화통일, 북한주민 각성이 우선”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이상대 목사, 대표 이동규 목사)이 지난 5월 18일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제19-3차 정기포럼을 열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애란 박사(자유통일문화원 원장)는 “남북통일이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주민들이 각성해서 스스로 전체주의 노예왕조를 청산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해야 한다”며 “북한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성취할 수 있도록 그들을 계몽시키고, 더 많은 자유세계 정보를 알려주어 북한에서 자유의 투사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를 위해 탈북민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탈북민들과 자유 투사들의 북한인권 활동과 북한 자유화 운동을 위해 기도하며 인적, 물적 후원을 지속적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용희 교수(가천대)는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과 김일성 일가 우상화 및 신격화 등 북한의 영적 문제를 진단하면서 복음통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우리는 북한을 구제할 때 사이비 종교화된 북한 3대 세습 독재정권과 북한동포들을 구분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강도의 이웃’이 아닌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인 북한동포들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금식하며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북한동포 직접돕기운동’을 펼쳐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남한에 있는 탈북민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라며 “작은 자, 박해받는 자에게 관심을 가지셨던 예수님의 마음으로 박해받는 북한동포들이 결박과 압제와 멍에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연합해서 금식기도 및 통일기도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자로 참여한 최이우 목사(종교교회)와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헌신을 보시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우리의 모든 지각을 뛰어넘어 일하고 계신다”며 “통일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인식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분별력 있게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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