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 협력 선교사 연 1회 선발
신임 위원장 성창용 목사 선출
선교 행정 전산화 연내 마무리

해외선교위원회는 지난 5월 16일 충무교회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성창용 목사(충무교회)를 선출하고 새로운 선교 전략 실현 의지를 다졌다.

신임 위원장 성창용 목사는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인사하고, “올 한해 선교 행정 전산화를 실현하고, 선교사 온라인 교육, 해외 신학교 공동커리큘럼 개발 등 발전을 위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해선위 총회에서는 그동안 많은 논란을 야기시켰던 ‘선교비 대여’를 원천 봉쇄하는 것으로 규정을 개정했다. 해선위 운영규정 제62조(관리집행) 중 4항에 ‘선교비는 대여하지 않는다’는 항목을 신설해 향후 해선위 차원에서 선교비 대여를 금지했다. 또 선교부 대표 청원 시 임원 및 실행위원 회의에서 수시로 해 온 ‘전문인 선교사’와 ‘협력선교사’ 선발을 연 1회로 제한하는 등 내규(제8조 4항 5, 6)를 개정하고, 선교국 직원을 ‘행정선교사’로 구분하던 항목도 삭제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감사보고에 따르면 지난 회기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으로 어려움 당한 현지 난민교회도 방문하고, 총회와 함께 모금한 후원금도 전달하는 등 폭넓은 선교를 펼쳤다. 반면 지난 회기 동안 신규 선교사 4가정 7명을 파송해 선교사 파송 인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음이 보고됐다. 이로써 현재 교단 해외선교사는 56개국 276가정 525명이 파송 받아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선교사 감소 문제 해소를 위해 해선위는 OMS와 협력하여 스쿨 오브 월드미션(School of World Mission) 과정을 준비하고 지역교회 선교 코디네이터 과정을 진행하여 선교동원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선교사 자녀 즉, 1.5 세대를 동원하기 위한 선교사 자녀 수련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각종 보고 후 이어진 임원선거에서는 위원장에 성창용 목사를 선임하는 등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안건토의에서는 해선위 운영 규정과 내규 수 개정안은 정책회의 및 임원회를 통해 상정한 내용 그대로 승인했으며, 예산안도 원안대로 받았다.

한편 개회예배는 윤학희 목사의 집례와 부위원장 이봉남 장로의 기도, 이은혜 씨의 특송 후 총회장 김주헌 목사가 ‘비전을 다시 붙잡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국내선교위원장 이춘오 목사, 북한선교위원장 유병욱 목사,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이 차례로 축사한 후 전 위원장 손상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위원장/성창용 목사(충무), 부위원장/김철호 목사(전주), 부위원장/이봉남 장로(부평제일), 당연직/윤학희 목사(천안), 서기/조영래 목사(한내), 부서기/김형배 목사(서산), 회계/이기용 목사(신길), 부회계/권세광 목사(대사) 감사/유승대 목사(은평) 박노훈 목사(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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