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교회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

해외 신학교 ‘공동 커리큘럼’ 
‘e-러닝 플랫폼’ 구축 등 관심
행정 전산화도 마무리할 것

해외선교위원회 제47회기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성창용 목사(충무교회 ·사진)는 “지금까지 해선위가 추진해 오던 사역들을 중단없이 지속하면서 제가 목회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령목회, 성령사역의 흐름이 선교 현장에서도 적용되고 접목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창용 신임 위원장은 “위원장 임기가 1년밖에 되지 않아 뚜렷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위원장으로 섬기는 동안 무엇보다 회원교회 및 후원교회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성 목사는 “선교는 해선위만의 사역이 아니다. 함께 기도하고 파송하여 후원하는 모든 후원교회들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한 사역”이라며 “해선위는 협력하는 교회를 잘 수종 들고 섬기는 역할에 충실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신학교 커리큘럼 동기화’라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성 목사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선교지 신학교 사역들을 올해부터는 조금 더 긴밀한 네트워크 사역으로 전환하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 목사는 “신학교마다 교육 내용과 운영방식 등이 다르지만, 앞으로 신학교 수준을 함께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해외 신학교에 적용할 공동 커리큘럼을 만드는 작업과 함께 신학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진을 더 확대하고, 교단이 갖고 있는 선교적 자원을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기초를 놓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 목사는 이번 회기 내 각 선교지 신학교 이사들을 초청해 함께 토론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그는 내실 있는 선교지 신학교 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이미 구성된 선교지 총회와도 향후 파트너십 사역을 이루는 일에도 나설 방침이다. 해선위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파트너십 사역의 주도권을 갖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선교지 총회 리더십을 격려하고 리더 육성을 위한 ‘리더십 리트릿’ 등의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성창용 목사는 선교사들이 세계 어디에서나 접속할 수 있는 ‘e-러닝 플랫폼(e-learning platform)’ 구축 의지도 내비쳤다. 성 목사는 “해선위에서 국내에서 진행중인 선교사 재교육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이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이러닝 플랫폼을 구성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신대에 선교사 전자 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서 선교사 온라인 연장 교육 플랫폼이 이루어진다면 어느 교단보다 앞선 선교사 지속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추진중인 선교 행정 전산화도 올해 안에 마무리지어 가동할 예정이다. 

성 목사는 또 해선위 직원들의 전문화도 강조했다, 그는 “실무진들이 교단 선교 정책과 행정 모든 면에서 좀 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 전문가 채용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창용 목사는 “해선위와 지역교회가 정말로 하나가 되어 놀라운 시너지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는 위원장이 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실행위원들의 적극적인 회의 참석과 내실에 공을 들여서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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