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려
예장합동·기침 우승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이 주최한 한국교회 교단대항 목회자 축구대회에서 예장합동과 기침이 우승했다.

한교총은 지난 5월 4일 천안시 축구센터에서 목회자 축구대회를 열고 스포츠를 통한 교단 간 화합과 교제를 도모했다. 

한교총 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정동균 목사)가 주관하고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협력한 이번 행사는 2018년 시작되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4개 교단의 단독팀과 10개 교단 연합팀 등 총 15개 팀, 38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합을 벌였다. 

경기는 할렐루야 조와 임마누엘 조로 나뉘어 풀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팀이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할렐루야 조에는 우리 교단을 비롯해 기감, 예장백석, 예장합동, 기하성, 나성, 예장합신, 예장통합이 참가했다. 임마누엘 조에는 예장대신, 예장개혁, 기침, 예성, 교단연합팀, 예장백석대신, 예장고신이 출전했다. 

할렐루야 조에서는 예장합동이 우승하고 우리 교단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임마누엘 조에서는 기침이 우승, 예장고신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경기에 앞서 개회예배 설교에서 권순웅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는 ‘형제의 연합’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교총이 개최한 축구대회에 많은 교단이 참여해 준 것을 감사하며, 서로 친교를 통해 연합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김종우 목사(충남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가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맡아 선수들을 환영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환영사에서 “천안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중에는 유독 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분들이 많았다”며 “4년이라는 시간을 돌아 천안을 다시 방문한 목회자 여러분을 70만 천안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대회사에서 “코로나19로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함께 모여 교제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빈 예배당을 지키며 전심으로 복음을 전한 목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있었기에 코로나를 이겨내고 믿음의 유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이번 축구대회가 동역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다시 새 힘을 얻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폐회식은 준비위원장 정동균 목사의 인사와 송홍도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의 시상과 폐회선언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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