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와 카리스마타’ 주제
조종남 박사 발제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는 4월 20일 온라인(Zoom)으로 웨슬리와 카리스마타(은사)를 주제로 신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종남 박사가 발제자로 나선 이번 세미나에서는 웨슬리의 사역에서 기사와 이적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 다뤘다. 

웨슬리의 사역에서 전도의 큰 부흥이 있을 수 있었던 이유로 기사와 이적이 동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조 박사는 많은 사례와 간증, 일기들을 소개하면서 웨슬리가 기사와 이적을 경시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래서 그의 사역에서도 치유와 같은 많은 은사에 대한 간증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웨슬리는 당시 냉랭한 형식주의와 무분별한 열광주의를 경계했다. 전자는 정통신학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은사중지론을 강조하는 정통신학적 흐름에 저항하며 웨슬리는 지금도 복음이 권능으로 전파되며, 성령은 비상적이며 극적인 은사, 곧 카리스마타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조 박사는 반대로 그 당시 열광주의자들에 대한 비판도 했다. 열광주의자들은 나타나는 현상과 표적에 치중하고, 은혜의 수단들 즉, 교회 출석, 성례전, 묵상 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웨슬리는 ‘은혜의 수단’이라는 설교를 통하여 이들의 그릇됨을 지적하였고 성서적인 균형 잡힌 은사론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김동수 교수는 웨슬리의 카리스마타에 대한 성서학적 입장에서 논찬했다.

신성철 목사는 내적 역사와 외적 역사가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마태복음 7장에서 외적으로 많은 일을 하더라도 내적으로 성결하지 않으면 주님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배명지 박사는 “현재 많이 잘못된 성령론과 신비주의 집회가 있으며, 웨슬리의 균형 잡힌 은사론을 현장에서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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