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주년’ 기념사업 17개 분야별로 추진
‘백석인의 날’· ‘국제포럼’ 등 교단 정체성 강화나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교단 설립 45주년을 맞아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세계화 등을 추진하는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예장백석은 45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7,500여 개 교회, 150만 성도로 급성장했다. 자생 교단으로 7,500개 교회 중 2/3가 개척한 교회라는 특징이 있다.

지난 4월 3일 서울 서초구 백석총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설립 45주년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장로교단이 200개가 넘는다. 한국교회의 끝없는 분열 속에서도 백석은 연합을 이뤄왔다”며 “한국교회 연합을 통해 이단, 동성애, 대사회 문제 등에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특히 신학이 같고 정체성이 같다면 연합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것이 백석의 연합정신”이라고 밝혔다.

양 목사는 또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백성의 정체성이요, 교육과 신학사상”이라며 “성경을 떠나 신학이 사변화되고 지성주의에 함몰되어 교회가 생명력을 잃어가는 것을 고민하다가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선포는 신학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종교개혁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예장백석은 설립 45주년 기념사업의 첫 행사로 오는 4월 10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백석인의 날’ 행사를 연다. 백석인의 날은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성역 45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되며 오는 9월 9일 열리는 45주년 기념대회의 출정식 성격으로, 전국 110개 노회 대표들과 전 총회장 및 중진 목회자, 백석의 차세대들이 함께하는 백석인의 축제로 준비된다.

68명의 신학자들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제로 한 논문집(78편)을 헌정하고 ‘내가 본 백석’ 문집 출간, 45년사 화보집, 백석인상 시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5월 29일에는 천안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백석학원과 백석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도모하는 국제포럼도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 백석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참 신학임을 공포하며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임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날 미국 휘튼대학교 총장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박사와 미국 칼빈대학교 총장 비베 보어 박사가 주제 강연에 나서며 권성수 박사(대구 동신교회 원로), 장동민 박사(백석대)가 ‘민족을 향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선언과 확산’에 대해 발제하고 ‘한국교회를 향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선언과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이 이어진다.


9월 9일에는 45주년 기념사업의 백미라 할만한 ‘백석 45주년 기념대회’가 전국 110개 노회 7,500개 교회 목회자·성도가 모인 가운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백석의 위상과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대사회적 책임을 선포하게 되며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서울시장, 3대 정당 대표, 교계 연합기관장과 교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예장백석은 교단설립 45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5월 12일 백석대 안에 백석역사관을 개관하고 6월에는 현 서초구 남부순환로 2221번지 총회회관을 헌당하며 연내에 천안 백석대 안에 45주년 기념교회를 설립한다. 

또 6월 중 백석총회 45년 역사를 담은 다큐를 공개하고 체육대회인 ‘백석인 한마당’을 개최한다. 또 8월 중 백석문화예술제, 9월 9일까지 매월 1회 기도성령운동 전개, 9월 10일 백석선교대회를 개최하는 등 9월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백석총회의 하나됨과 세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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