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교육으로 소명 재확인
이단론 등 4과목 … 72명 수강

충서중앙지방회(지방회장 박대복 목사) 교육원(원장 남봉용 목사)은 지난 3월 27~31일 신평교회에서 제370차 평신도지도자대학을 열고 평신도 교육을 실시했다.

충서중앙지방회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평신도지도자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매년 전·후반기 두 번씩 평신도지도대학을 개설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도 교육을 멈추지 않고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수료생들이 약 800명에 이른다.

이번 학기에도 평신도 72명이 등록해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이단과 기도론, 신약이해, 청지기 등 4과목을 수강했다. 수강생들은 직장생활 등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수업을 받았지만 피곤한 기색도 없이 수업에 열중했다.

이상철 목사(은전교회)는 첫날 기도론 수업에서 “기도는 개인의 사사로운 요구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바를 감당하게 해 달라는 적극적인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면서 올바른 기도의 원리와 방법을 제시했다. 기도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누리는 은혜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맡겨주신 영광된 일을 감당하기 위하여 반드시 해야하는 힘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단론’에 대해 강의한 한선호 목사(신평교회)는 <나는 신이다>이라는 다큐에서 보는 것처럼 이단 문제로 가정이 파괴되고 교회가 흔들리고, 사회적 문제까지 된다”면서 “가짜 기독교인 이단에 대해 바르게 대처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총회 이대위원인 한 목사는 신천지의 10단계 미혹 전략을 자세하게 소개했으며, 신천지의 잘못된 비유 풀이, 잘못된 요한계시록 풀이를 설명하는 등 신천지에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우경식 목사(당진교회)는 ‘신약 이해’라는 과목에서 구약부터 중간기, 4복음서, 사도행전 30년과 공동서신 등을 개관하며 신약의 흐름과 가장 핵심내용을 짚어주었다. 그동안 성도들에게 낯설었던 중간사 400년과 유다 분파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지막날 ‘청지기론’에 대해 강의한 이승갑 목사(용리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자신을 불러 세워주신 하나님의 목적을 깨달아 ‘은혜로 맡은 청지기’가 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면서 “모두가 청지기의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위치에서 충성을 다해 주님을 오실 때에 칭찬받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요일을 제외한 나흘간의 수업을 마친 후 31일 종강예배 및 제37회 졸업식이 거행되어 3학기 과정을 마친 28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중 몇 년 전 개척된 기지시교회(문인섭 목사)에서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당진 앞바다 섬에 있는 난지교회(배수효 목사)에서도 3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졸업식에서 원장 남봉용 목사는 “부름 받은 사람은 귀신도 알아본다”면서 “하나님께서 불러 주신 ‘소명자’과 또 보냄 받은 ‘사명자’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