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선배들의 믿음과 신앙 계승” 다짐

한국기독교원로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백일 장로)의 지나온 30년의 역사와 주요 임원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30년사가 출간됐다.

원로장로회총연합회는 지난 3월 24일 서울 종로 중앙교회(한기채 목사)에서 30년사 출판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나온 3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감사와 기쁨을 나누었다.

이날 출판감사예배에는 장로회총연합회 임원과 회원, 30년사 편집위원장 엄원훈 장로와 편집위원, 우리 교단 인사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출판된 원로장로회총연합회 30년사는 지나온 역사를 각 회기별로 정리하고 당시 사진과 신문보도 등을 게재했다. 또 회칙과 운영세칙, 30회기 교단별 임원명단과 집행부 임원, 발간사, 격려사, 축사, 편집후기, 간증문 등을 수록했다.

이날 예배에서 직전회장이며 편집위원장인 엄원훈 장로는 30년사를 헌정하고 전 회장 박우승 장로가 헌정의 기도를 드렸다.  

엄원훈 장로는 발간사에서 “일제 강점기 모진 탄압과 핍박, 6.25동란의 대환난 등을 겪은 전 회장님들과 선배 장로님의 신앙을 본받고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30년사를 편찬하게 되었다”며 “그 발자취를 모아 30년사를 발간하게 되었는데 전 회장님들과 역대 임원들의 귀한 업적을 다 기록할 수는 없어도 남겨진 자료들을 정성껏 모아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예배는 편집위원 안종협 장로의 사회로 전 회장 이영만 장로의 기도, 편집위원 김용무 장로의 성경봉독, 안정아 교수(숙명여대)의 특송, 전 총회장 한기채 목사(중앙교회)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에스라의 세 가지 결심’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한기채 목사는 “바벨론 포로기 때 두 번째 포로귀환을 주도했던 에스라는 말씀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가르치려는 결심을 했다”며 “위대한 인물들은 항상 위대한 일에 앞서 결심을 한다. 위대한 일을 꿈꾸고 실천하는 장로님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또 전 회장 김현용 장로의 격려사, 기성 평신도대학원 원장 김춘규 장로의 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장소와 식사 등으로 섬긴 중앙교회와 출판·재정을 지원한 (주)엠애드 커뮤니케이션 대표 목장신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편 원로장로회총연합회는 1992년 6월 서울 종로 여전도회관에 230여명의 원로장로와 은퇴장로 등이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출범했다.

원로장로회총연합회는 정통신앙을 보수하고 교계 개혁과 사회 정화에 기여하면서 선대의 신앙적 유산을 이어받아 애국운동을 선도하는 데 힘써왔다. 우리 교단을 비롯해 예장통합, 합동, 기감, 고신, 백석, 기하성 등 9개 교단이 회원교단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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