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 등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이단사이비에 대한 폐해가 사회적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이사장 진용식 목사)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하나님의교회대책전국연합, JMS피해대책전국연합,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 한농복구회피해모임,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인권윤리포럼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으로 사이비종교의 폐해가 또다시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역대로 가출과 이혼 등의 가정파괴와 인생파탄의 강력범죄를 동반한 사이비 종교의 피해는 계속 되풀이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백백교의 암매장 살인사건, 박태선 교주의 범죄행각과 천부교의 경주 1040구 시신암매장 사건, 영생교의 납치 폭행 등 암매장 사건, 유병언 교주와 연루된 오대양 집단 사망 사건, 이만희 교주의 각종 범죄 및 신도들을 사기포교의 전선으로 내몰고 있는 신천지, 최근 통일교 피해자의 아베 전 총리 총격사건, 보혜사 신옥주의 피지 이주농장 집단 학대와 착취 및 사망사건, 박명호 교주의 돌나라 한농복구회의 브라질 5인 아동 사망사건, 출소 후 다시 드러난 JMS 교주 정명석의 성폭행 등을 지적하며 “앞으로 분명히 일어날 대참사의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선량한 국민들이며, 국민들은 사이비종교의 먹잇감과 희생양이 되어 무법천지 종교 사기 범죄에 노출돼 있다”고 이단사이비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원들과의 공청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더 이상 종교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이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집단을 방관하는 것은 범죄를 더욱 양산하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라며 “전 국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반사회적 사이비종교를 규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시대의 양심을 가진 국회의원님들께 규제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사이비종교 규제 특별법의 제정은 유사 사이비종교로 잠식될 이 땅의 미래와 우리 자녀들의 다음세대를 바라보며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일 수밖에 없다”며 “한국교회가 국민들과 국제적인 피해를 더 이상 양산하기 전에 먼저 앞장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이어 “이단 대책 전문가들과 피해자단체장들은 입법을 위한 전국적 서명운동과 조직적인 피해대책을 강구하면서 공동대응실천을 위한 연대조직으로 ‘유사종교피해대책 범국민연대’를 결성했다”며 “규제법 제정 촉구를 위한 천만서명위원회(위원장 서영국)를 조직하여 폭넓은 연대로 입법적, 사법적인 대책을 모색하고 실천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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