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온전한 관계 맺기
상처 많은 사람들 위해 관계의 본질 제시한 책

사람들과 잘 ‘관계’ 맺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와 수치로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런 사람 중 하나라면, 김일환 전도사의 책 『관계』를 읽어보라.

이 책은 ‘관계’에 대해 다룬 기존 책들과 달리 그리스도인이라는 특수성과 본질에 초점을 두어 ‘관계’를 설명한다. 성장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온전한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가? 

삼위일체 하나님이 존재하는 방식은 ‘사귐’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나 자신, 이웃, 그리고 하나님과 잘 사귀어야 한다.

저자 자신도 신학대에서 겪은 일로 외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며 자신의 관계를 돌아보았기에 이 책『관계』에서 끝이 보이지 않은 광야의 길을 통과하며 절대적이신 하나님을 바라본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책은 하나님이 인간의 상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대신 언약이라는 소망,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여준다는 점을 알려준다. 당신의 상처가 별것 아니기에 ‘망각’하는 게 제일 편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망각이 선물임은 분명하지만, 관계 속 고통의 순간에도 “당신의 상처 그 위, 아래, 좌, 우, 대각선, 곡선, 직선, 원형으로 수많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있다”는 ‘동시애’를 강조한다. 

저자는 관계 속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믿어줌으로써 성장을 꿈꾸라고 북돋는다. 그리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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