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슈사큐 『침묵』 모노드라마

엔도 슈사큐의 유명 소설 『침묵』이 전국 순회 공연을 진행중이다. 

극단 단홍은 1인이 이끌어가는 모노드라마로 연극 ‘침묵’을 공연하고 있다. 25개국에 번역되어 30년 동안 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엔도 슈사큐의 소설 『침묵』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모노드라마 <침묵>은 소설의 배경이 되는 일본을 조선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 원작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한다. 17세기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극으로 치닫던 시기의 조선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침묵>은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가 극심한 조선에서 겪게 되는 로드리고 목사의 갈등을 다루며, ‘인간이 고통 받을 때 하나님은 왜 침묵하고 계시는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에 답을 하는 공연이다. 특히 하나님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을 감내하다 끝내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침묵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향한 절규를 통해 참 신앙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이 작품은 유승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탤런트 겸 연극배우 김명중, 이주석 씨가 출연한다.

문의:02)309-2731(극단 단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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