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무전여행 … 7개팀 나눠·지역 성결교회 큰 도움

서울강남지방 충무교회(성창용 목사) 청년 대학부가 특별한 수련회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름하여 1박 2일 무전여행과 함께하는 수련회.

‘믿음의 모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34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25일 서울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했다. 수련회 한 달 전부터 8개팀(부여, 옥천, 논산, 보령, 공주, 서산, 충주, 서천)으로 나뉜 청년들은 각 팀별로 무전여행 계획을 짜고,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였고 당일, 아침을 먹지 말라는 ‘지령(?)’을 받고 배고픈 여행을 시작했다.

교회에서 기도로 파송받은 각 청년들은 각 지역에 도착하여 식당에서 식사를 요청하고 식사를 대접받았다. 7번의 거절을 당하기도 했고 어떤 팀은 냉면, 감자탕, 오삼불고기, 메밀막국수, 치킨, 떡, 슬러시, 아메리카노, 천안호두과자 등 구하는 모든 것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의 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어떤 팀은 금지어(배고파, 힘들어, 더워)를 하게 되면 모든 짐을 다 짊어지는 미션을 하는 등 스스로 재미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더욱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청년들은 버스카드를 미리 준비하여 움직였고 교회 차가 멈춰서고, 버스카드가 떨어질 땐 직접 히치 하이킹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지에 도착하기 위해 힘썼다. 저녁 숙소는 천안 아산 지역에 성결교회에 미리 도움을 요청하여 잠을 청하기도 했는데 천안교회, 보배로운교회, 목장교회, 예산교회, 늘푸른교회, 새로운교회, 온양교회 등이 기꺼이 협력, 청년들을 머물게 했다.

저녁 시간 청년들은 숙소를 내어준 목사들로부터 정성스런 식사 대접과 좋은 말씀들을 많이 나누었다. 특히 목회자들은 믿음의 야성을 키우는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청년들이 대단하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아 청년들을 고무시키기도 했다.

충무교회 청년담당 교역자인 한시형 목사, 서지원, 박성진 전도사는 저녁에 각 청년팀의 숙소를 방문하고 함께 격려하는 등 청년들의 사역을 지원했다.

청년들은 26일 수련회 장소에 도착하여 함께 무전여행을 평가하고 앞으로 헌신적인 신앙과 사역을 새롭게 다짐하였다.

한시형 목사는 “믿음을 키우는 것은 결국 생존의 자리에 갈 때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알기에 청년들의 야성을 깨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행사의 모든 과정에 도움을 주신 모든 성결교회와 식당,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