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모색하는 세미나 열어

CTS기독교TV(감경철 회장)는 부활절 퍼레이드의 성공적 개최와 기독교 문화 사역 의미 모색을 위한 2023 부활절 퍼레이드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사)한국교회총연합(대표 이영훈 목사)과 CTS가 주최하는 ‘부활절 퍼레이드’는 오는 4월 9일 오후 4시부터 개최된다. 문체부와 서울시의 후원과 협조를 받아 진행되며 1부에서 광화문광장과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세종대로사거리,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총 3.6km 정도의 길 행진하고 2부에서 음악회, 상설행사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THE ONE-모두가 하나 되어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자’는 주제 아래 100여 개 교회 및 시민들이 함께하여 교회와 사회, 민족이 하나되는 화합의 기독교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부활절 퍼레이드에 앞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행사 의미와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성석환 교수(장신대)는 기조발표를 통해 “부활이라는 사건이 제도화·형식화되면 최초의 정신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면서 이번 퍼레이드 행사로 “부활이 현재의 사건으로 재현되어야 한다”고 했다. 비신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보편성과 핵심 콘텐츠인 종교적 영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문화적 표현이 필요하다며 “광화문과 시청이 한국사회에서 정치적 공간으로 인식되는 상황에, 지친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화합하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패널로 나선 김인수 교수(감신대)는 퍼레이드의 역사적 요인을 설명하면서 “이번 퍼레이드는 내가 경험한 그리스도의 부활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선교적, 전도적 의미가 있는 행사”라며 그 중요성과 의미에 기대를 표했다. 

손은희 사무총장(예장통합 총회 문화법인), 김현미 교수(나사렛대), 장광우 목사(온세상약속교회), 김제영 교수(백석대)도 차례로 발제하면서 기독교 문화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일반 시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기독교 문화가 전파될 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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