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단일 장로회로 새 출발
충남장로회‧충남제일장로회 통합

충남지방회 장로들이 23년만에 ‘하나된 장로회’로 새 출발했다. 

충남지방회 소속 장로들은 지난 1월 14일 논산제일교회에서 충남지방장로회(가칭) 통합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이순영 장로(논산제일교회)를 선출했다. 

전국 54개 지방회 중 유일하게 지방회 내에 2개 장로회를 구성해 충남지방 장로회와 충남지방 제일장로회로 나눠져 있던 충남지방회는 이날 분열된지 23년만에 통합과 화합을 이루었다. 

올해 장로들이 통합을 이룬데는 충남장로회장 허이영 장로(강경교회)와 제일장로회장 김봉집 장로(대선교회)를 비롯한 임원들의 노력과 희생이 컸다. 양측 선배 장로들의 상처난 마음을 이해와 포용으로 바꾸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고, 이들의 노력의 결실로 골이 깊었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의 새 장을 연 것이다. 

충남지방장로회 통합총회에서 신임 회장 이순영 장로(논산제일교회, 사진 가운데)가 선출됐다.  지방회 장로회 통합에 핵심역할을 한 직전회장 김봉집 장로(대선교회, 사진 왼쪽)과 직전회장 허이영 장로(부여중앙교회)와 함께.
충남지방장로회 통합총회에서 신임 회장 이순영 장로(논산제일교회, 사진 가운데)가 선출됐다. 지방회 장로회 통합에 핵심역할을 한 직전회장 김봉집 장로(대선교회, 사진 왼쪽)과 직전회장 허이영 장로(강경교회)와 함께.

이날 허이영 장로는 개회사에서 “주님 손에 이끌려 우리가 한 자리에 모였다. 우리가 힘을 모아 심기일전하여 ‘오직 예수, 오직 복음’만 생각하며 하나님께 칭찬받는 장로회로 나가자가”고 선언했고, 김봉집 장로는 “통합된 장로회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장로회가 되길 원한다. 약세교회를 품고 기도하는 장로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장로회 통합을 선언한 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강대홍 장로가 통합경과를 보고했으며, 만장일치로 정관을 채택하고 임원선거에 들어가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사업계획과 예산안은 신 임원회에 맡겨 진행키로 했다. 

신임 회장 이순영 장로는 “통합을 이룬 중요한 때에 회장을 맡게되어 어깨가 무겁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일하겠다”고 인사하고, “회장 임기동안 화합과 섬김에 집중하겠다. 장로들이 하나되는데 힘쓰고, 어렵고 힘든 교회를 섬기는데도 주안점을 두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에는 전국장로회장 이완희 장로와 충청지역장로협의회장 피상학 장로가 모두 참석해 지방회 장로들의 화합을 축하했다. 김봉집 장로의 인도로 열린 예배는 백태현 원로장로의 기도, 서기 김기웅 장로의 성경봉독 후 임원일동이 특송을 불렀으며, 최낙훈 목사가 ‘성령에 속한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이완희 장로가 격려사, 피상학 장로가 축사를 전하고, 전임 회장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지방회장 김요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회장/이순영(논산제일), 직전회장/김봉집(대선) 허이영(강경), 부회장/홍사훈(남부) 강대홍(논산) 강현면(남산), 총무/박태광(논산), 부총무/김기웅(은산제일), 서기/조상준(부여중앙), 부서기/조성융(논산), 회계/한기찬(논산제일), 부회계/임종민(초촌중앙), 감사/김광선(빛나는) 정찬민(부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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