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교육과정 6차 긴급세미나
“공정 서술” 강조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가 ‘한국사 교과서의 공정한 기독교 서술 노력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12월 28일 한신인터밸리에서 열린 2022 개정 교육과정 6차 긴급 세미나에서 “역사교과서는 불교와 유교, 천주교, 정감록, 천도교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면서, 한국 최대 종교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개신교에 대해 한두 줄로만 설명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기독교가 교과서에 제대로 설명되게 하고자 노력을 지속했지만 집필자 재량, 국정교과서 등의 문제로 좌절돼 왔다. 올해 정부는 다시 한국사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있는데, 불교와 유교 역할은 설명하면서 기독교 역할에는 아무 언급이 없다. 이에 많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11월 9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발표한 교육과정 개정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기독교가 제대로 한국사 교과서에 서술돼야 한다는 제안은 묵살됐지만, 다행히 이번 교육과정은 수시 개정 체제”라며 “성혁명 반대 투쟁으로 성평등이라는 이름 아래 동성애를 용인하고 전통 가치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아냈듯, 하나님이 한국 근현대사를 통해 이룩하신 일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이 외에 지난 12월 22일 확정고시된 ‘2022 개정 교육과정’ 중 성혁명 교육 관련 용어 삭제에 대한 의의를 전하면서 남은 문제점들의 대안을 제시하고, 역사 교과서의 기독교 왜곡과 과학 교과서의 진화론 독점 등의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길원평 교수(진평연 집행위원장)는 “개정 교육과정은 교묘하게 성소수자(LGBT) 차별금지 정당성을 강조하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토대와 집중적 젠더 교육, 동성결혼 등을 인정하도록 세뇌하고 있다”며 “성적 자유를 권리로 주장할 뿐 아니라 청소년 성정체성 혼란 치료를 금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부모 동의 없이 낙태 피임을 이용할 권리 등 많은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따라 만들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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