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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지난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2022 송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단 연합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우리 교단 김주헌 총회장을 비롯한 주요 교단 총회장들이 참석해 2022년도 사업을 보고하고 새해 과제를 발표했다. 교단장회의는 올 한해 차별금지법(평등법), 종교인 과세, 기독교 사학 및 교과서 사안 등에 대응해 왔다. 

김주헌 총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우울한 소식이 기쁜 소식보다 많이 들려온다”며 “국내외적으로 불안한 정세가 계속되는 때에 소망과 희망의 상징,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인도로 예장대신 총회장 송홍도 목사의 기도에 이어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종교인 중 가장 많은 숫자를 가진 교회가 사회의 지탄 대상이 된 것은 교권주의, 물량주의, 세속주의로 인해 교단이 분열되고 갈등을 지속해 영적인 리더십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예수님의 마음은 낮아짐과 섬김, 희생에 있었다. 낮아짐은 곧 성탄의 의미이기도 하다. 절망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섬김과 희생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후 신임 교단장들을 소개하고 환영했다. 기감 이철 감독회장은 “교단들이 하나로 연합함으로 사회에 만연한 패배 의식을 걷어내자”고 말했다.

교단장회의는 차기 모임을 내년 2월 중 우리 교단 주최로 열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은 총무단에 위임해 협의 후 보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