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사역을 펼쳐라”
‘미래 목회 플래닝과 멘토링’ 주제로 목회 노하우 전수

청년 시절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만으로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가슴 뛰게 사역했던 선배 목회자들의 따뜻하고 아낌없는 조언들이 목회 후보생들의 가슴에 영적 불을 뜨겁게 지폈다.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전액장학금운동본부(대표단장 이기용 목사)가 주최한  ‘2022년 제2차 신대원 멘토링 수련회’가 지난 12월 26~27일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열렸다.

‘미래 목회 플래닝, 그리고 멘토링’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에는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된 90여 명의 신대원생들과 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멘토 목회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번 수련회는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교회&목회’ 특강, 불쏘시개 부흥집회, 미래 목회 플래닝 및 멘토링, 멘토링 Q&A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과 김주헌 총회장이 방문해서 신대원생들을 격려했다.

김주헌 총회장은 “하나님이 보내시면 어디든 가겠다는 각오와 자신을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에만 전념하는 일꾼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황덕형 총장은 “선배들이 지원해주는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은혜 중의 은혜다”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확실히 붙잡고 학업에 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나를 뛰게 하는 교회&목회’에서 멘토들의 강의는 약 15분 동안의 짧지만 목회 후보생들이 미래 목회에 대한 기대와 영적 결단을 이끌어 내는데 충분했다.

백운주 목사(증가교회)는 “만약 내가 신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연구할 것이다. 앞으로 목회현장에서 좋은 멘토를 만나 멋진 목회 계획을 해나가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신용수 목사(용인비전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은 내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서 다시 태어나도 목회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진짜 행복한 삶임을 잊지 말라”고 주문했다.

도강록 목사(퇴계원교회)는 “야성과 영성을 겸비해 개척 목회를 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을 목회하는 목회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성취해가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정식 목사(광명중앙교회)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역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끊임없이 질문하고 응답받는 신실한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는 “지성 계발로 사람을 양육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기도를 통한 내면의 영성을 키워 자신의 인격을 변화시키되 반드시 성령의 능력을 사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훈 목사(부산동광교회)는 “말씀연구, 기도, 인격, 영성, 관계 등 목회 사역은 항상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지혜와 힘이 아닌 하나님의 영에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최명덕 목사(조치원교회)는 “모두가 최고의 설교자가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말씀의 사람, 성경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치열하게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해야 한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설교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주석현 목사(평택교회)는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을 불러주셨는지 반드시 소명을 재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힘들어도 하나님께서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목회다. 소명이 확실하다면 무조건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섭 목사(아산천호교회)는 “질병과 고통 등의 어려운 일을 만나도 하나님은 언제나 역사하시고 함께 하신다. 고난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믿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감당하면 하나님이 책임지고 도우실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이성준 목사(수정교회)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큰 일을 맡기신다는 것을 믿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사역의 기초와 기본기를 든든히 다지는 시간을 많이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래 목회 플래닝’은 앞으로의 목회를 구체적으로 설계해보는 시간이었다. 신대원생들은 조별 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강점과 약점 등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달란트를 점검하며 앞으로 실천할 목회 중점 사역들을 정리했다. 또한 자신들이 세운 목회 계획을 나누고 격려했으며 사명 선언문과 비전 선언문 등을 작성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덕재(2기) 씨는 “한 영혼, 한 영혼을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로 삼는 것을 목회 사명으로 삼았다. 맡겨주신 모든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해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여현구(2기) 씨는 “하나님 주시는 자원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 목적으로 하는 목회를 추구하고 싶다”면서 “다음세대를 구속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기독교 문화와 콘텐츠를 만드는 문화 사역을 하겠다”고 고백했다. 또한 정성호(1기) 씨도 “모든 교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고, 날마나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며 사는 삶으로 안내하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멘토링 기도회 ‘불쏘시개 부흥집회’에서는 이춘오 목사(홍성교회), 김형배 목사(서산교회),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가 강사로 나서 어 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으며, 연합 기도회 시간에는 멘토들이 일일이 멘티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안수기도해주며 아낌없이 축복했다.

이춘오 목사는 “상처와 아픔이 없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힘들어도 도망치면 안 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비전으로 그것을 치유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명을 감당하면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형배 목사는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반드시 책임지신다. 모든 사역의 결과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서 나타나고 증명된다. 따라서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진짜 사랑하는 믿음의 일꾼들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기용 목사는 “준비된 자만이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될 수 있다”며 “사역의 현장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훈련시키시는 하나님과 신실한 관계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되는 목회’를 해나가라”고 요청했다.

한편, 마지막 날 멘토와 멘티가 함께 만난 ‘멘토링’ 시간에 선배 목회자들로부터 당부와 충고, 격려를 전해 들은 신대원생들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재확인하며 자신들을 후원해주고 기도해주는 멘토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함을 표하고, 각자의 사역 현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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