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은퇴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인생 후반전 설계부터 실행까지 방법 제시

‘하프타임’ 전문가 박호근 박사가 신간 『16만 시간의 기적』을 출간했다. 이 책은 100세 시대 은퇴 이후를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과 실행법을 제시한다. 

은퇴를 준비하는 데 돈이 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반만 준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할까? 

저자는 “돈보다 중요한 것은 인생 후반전에 대한 인생 설계”라고 강조한다. 

베이비 부머의 평균수명은 이미 10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60세에 은퇴해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중 꼭 필요한 수면, 식사 등의 시간을 제외한 여가 시간은 16만 160시간(11시간×365일×40년)에 이른다. 저자는 “이렇게 길어진 은퇴 후의 시간은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은퇴 이후를 축복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인생설계’를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제대로 된 인생 후반전 설계를 할 수 있다면 ‘은퇴’는 ‘END’가 아니라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우며 ‘AND’의 인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저자는 인생을 축구경기에 빗대어 25세까지 연습기간, 50세까지 전반전, 75세까지 후반전, 100세까지 연장전의 시대로 정의한다. 이런 경기를 할 때는 후반전이 중요하다. 인생 후반전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인생의 하프 타임을 갖고 전반전을 돌아보기도 하고, 전략을 세우는 작전 타임이 필요하다. 

후반전 16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저자는 일상의 루틴을 만들고, 좋은 팀의 일원이 되라고 제안한다. 또 부부생활의 시즌2를 계획하고 후반전까지 뛸 기초체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박호근 박사는 “후반전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숨겨져 있던 뛰어난 능력, 다양한 가능성,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면서 “인생 최초의 40년이 본문을 만드는 일이라면 나머지 30년은 주석을 다는 일이다. 연장전까지 뛸 수 있는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호근 박사는 미국 하프타임의 설립자 밥 버포드의 멘토링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형 하프타임’을 창시했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했으며 명지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하프타임코리아 대표와 진새골 사랑의 집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