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역대 가장 많아 신앙인으로 새출발 “하나님의 자녀 삶” 다짐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고통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으며 부활하심을 믿습니다.”

서울신대 재학생 25명이 주님의 자녀가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1월 29일 열린 세례 및 입교식은 경건하고도 엄숙하게 진행되었지만 한편에서는 영적 생일을 맞은 이들을 마음껏 축하하는 기쁨의 날이기도 했다. 이날 19명이 세례를 받았으며 6명은 입교식에 참석했다. 학생들은 사회복지과, 보육과 IT학과 등 일반계열이었다. 예전에는 대부분 1학년들이었지만 올해는 특히 3학년 학생들이 다수였다. 코로나로 비대면으로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3년 만에 학교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복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무엇보다 비대면임에도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학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날 예식은 교목처장 정병식 교수의 인도로 황덕형 총장이 집례했다. 황 총장은 학생들에게 세례를 주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을 격려하고 축복했다. 학교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서울신대는 교내 비신자 학생 전도를 위해 상담 목사를 선임하고 교회진흥원과 협약을 맺는 등 복음전파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2018년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례를 줬는데 2018년 9명을 시작으로 2019년 7명, 2020년 9명, 2021년 19명에 이어 올해는 5년 만에 가장 많은 23명이 세례를 받았다.

황덕형 총장은 “코로나로 전도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서울신대는 오히려 매년 세례를 받는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장 전도하기 힘들다는 청년들이 서울신대에서 복음을 듣고 세상으로 파송받을 수 있도록 성결인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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