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정신 이어갑니다”
인천서지방 역사편찬위 발간

인천서지방 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양종원 목사)는 지난 11월 27일 행복한북성교회에서 『김만효 전도사』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김만효 전도사는 28세였던 1941년 이봉성 목사의 집회에 참석해 중생을 체험, 이후 성결복음을 전하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1943년에는 신사참배 반대로 투옥되었으며 해방 후에는 이성봉 목사의 추천으로 전도사로 시취, 성결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했다. 그는 삽교교회를 건축하고 예산교회를 재건했으며 원주교회 제2대 교역자, 충남예산의 목리교회와 충주 대전리교회 등에서 사역하며 여성 사역자로 일생을 살았다.

특히 57세였던 1970년부터는 덕포교회, 두운교회, 성산교회, 선두리교회, 고부교회, 용정교회 등 강화지역에만 총 6개 교회를 세우며 ‘강화도 성결교회의 어머니’로 불렸다. 65세까지 교회를 세우는 등 열정적인 사역을 이어갔던 김만효 전도사는 2003년 90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고 김만효 전도사와의 추억을 기억하는 목회자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인천서지방 지방회장 박기용 목사는 “나에게 선을 제안하는 등 선하셨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으며 이기수 목사(만석교회)는 “가끔 뵐때마다 열정이 넘치셨던 분이었다”고 추억했다.

이날 출판감사예배는 지방회 역사편찬위원회 총무 주명철 목사의 사회로 위원 유윤규 장로의 기도, 서기 이영민 목사의 성경봉독 후 지방회장 박기용 목사의 설교와 양종원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축하의 시간에는 김주헌 총회장이 영상으로 “문준경 전도사님이 목숨을 바친 적색 순교자라면 김만효 전도사님은 일생을 바친 백색 순교자”라며 “순교의 정신을 기억하고 이어받는 우리가 되자”고 축사했다.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 이사장 최훈철 목사와 이기수 목사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고 김만효 전도사의 업적은 최근 설치된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 이날 역사편찬위원회는 지방회 내 모든 교회에 『김만효 전도사』를 배포해 그의 사역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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