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은퇴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인생 후반전 설계부터 실행까지 방법 제시

‘하프타임’ 전문가 박호근 박사가 신간 『16만 시간의 기적』(바른북스/260쪽/17,000원)을 출간했다. 이 책은 100세 시대 은퇴 이후를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과 실행방법을 제시한다. 

은퇴를 준비하는 데 돈이 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반만 준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할까? 

저자 박호근 박사는 “이보다 중요한 것은 인생 후반전에 대한 인생 설계”라고 강조한다. 

베이비 부머의 평균수명은 이미 10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60세에 은퇴해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중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수면, 식사, 가사노동 등의 시간을 제외한 여가 시간은 16만 160시간(11시간×365일×40년)에 이른다. 저자는 “이렇게 길어진 은퇴 후의 시간은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은퇴 이후를 축복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인생설계’를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제대로 된 인생 후반전 설계를 할 수 있다면 ‘은퇴’는 ‘END’가 아니라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우며 ‘AND’의 인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길어진 은퇴 후의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저자는 인생을 축구경기에 빗대어 25세까지 연습기간, 50세까지 전반전, 75세까지 후반전, 100세까지 연장전의 시대로 정의한다. 이런 경기를 할 때는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이 중요하다.인생 후반전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인생의 하프 타임을 갖고 전반전을 돌아보기도 하고, 전략을 세우는 작전 타임이 필요하다. 

후반전 16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저자는 일상의 루틴을 만들고, 좋은 팀의 일원이 되라고 제안한다. 부부생활의 시즌2를 계획하고 후반전까지 뛸 기초체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박호근 박사는 “후반전은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숨겨져 있던 뛰어난 능력, 다양한 가능성,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면서 “인생 최초의 40년이 본문을 만드는 일이라면 나머지 30년은 주석을 다는 일이다. 연장전까지 뛸 수 있는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 박호근 박사는 IMF 위기를 통해 하프타임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국 하프타임의 설립자 밥 버포드의 멘토링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형 하프타임’을 창시했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했으며 명지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하프타임코리아 대표와 진새골 사랑의 집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른북스/260쪽/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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